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외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해 글로벌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미국 자동차 관세 충격파, 글로벌 시장 강타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저녁,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와 경트럭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며 이 조치가 영구적일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 발표 직후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주식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고,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관련 주식도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특히 도쿄에서는 교통 관련 주식에서 약 165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유럽 시장도 이 충격에 대비하고 있으며, 유로화는 3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독일 DAX 선물은 0.8% 하락했습니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카일 로다 (캐피털닷컴, 멜버른 선임 금융시장 분석가): "이번 관세는 경제적으로 해롭고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무역 체제 재편이 4월 2일 발표될 상호 관세로 끝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무역 불확실성을 더 오래 끌고 갈 수 있으며, 트럼프가 글로벌 무역 질서에 얼마나 급진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제이슨 찬 (동아시아 은행, 홍콩 선임 투자 전략가):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보다 EU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중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이미 인상되었고, 미국 시장에 대한 노출도 상대적으로 제한적입니다. 또한 틱톡 거래에 대한 그의 발언은 협상의 여지가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셰인 올리버 (AMP 수석 경제학자, 시드니):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었고, 시기의 문제였습니다. 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이를 반영했을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그가 약간 후퇴할 수도 있다고 가정하고 있어, 시장의 반응이 덜한 것 같습니다."
경제적 영향과 소비자 부담 증가 우려
바수 메논 (OCBC, 싱가포르 투자 전략 전무이사):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의 무역 전쟁의 중요한 확대를 의미합니다. 또한 멕시코와 캐나다의 공급망과 고도로 통합된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의 운영을 방해할 위험이 있습니다."
"트럼프의 최근 조치는 이미 인플레이션을 걱정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자동차 가격을 더 비싸게 만들고 경기 침체 우려를 증폭시킬 것입니다. 관세는 미국 내 외국산 자동차 가격을 인상할 뿐만 아니라, 부품과 공급에 영향을 받는 미국산 자동차도 가격 인상을 볼 수 있습니다."
척 칼슨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 CEO, 인디애나 해먼드): "모든 관세 논의에 대해 의심스러웠습니다. 무엇이 지속될지, 무엇이 협상인지, 마지막 순간에 무엇이 철회될지에 대해서요. 하지만 이번 관세는 다소 지속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급망에 기반해 일부 면제나 수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이것을 2-3일 안에 중단하기보다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지켜보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이 특정 관세는 지속 기간 측면에서 '다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고조
프라샨트 네와나하 (TD 증권, 싱가포르 선임 아시아-태평양 금리 전략가): "이 자동차 관세는 철강, 알루미늄, 구리에 대한 다른 관세와 4월 2일에 발표될 상호 관세에 추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를 더 높은 가격과 더 낮은 성장, 더 복잡해진 연착륙으로 해석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새로운 자동차 관세에 가장 많이 노출된 국가는 슬로바키아, 멕시코, 한국, 일본입니다. 자동차 제조업체 주식, 한국 원화, 멕시코 페소에 주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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